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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by IPAF Korea 2022. 6. 9.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예전에는 ‘통풍’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왕과 귀족에게 잘 생긴다고 하여 ‘왕의 병’이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식습관이 바뀌면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되었습니다.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통풍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통풍’이란 관절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통풍은 요산에 의하여 일어나는데, 요산은 우리 몸의 세포가 죽으면 나오는 ‘퓨린’이란 물질에서 만들어지며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통풍 환자들은 혈중에 요산이 너무 많아 관절이나 여러 조직에 결정 형태로 쌓이게 되고. 이렇게 쌓인 요산 결정이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을 일으키며 발생하게 됩니다.

 

통풍의 원인

 

통풍은 요산에 의하여 생기는데, 요산 치가 높아지는 데는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몸 안의 요산 생산량은 정상이지만 신장이 요산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우리 몸이 너무 많은 양의 요산을 만드는 경우입니다. 간혹 약제 또는 유전적인 원인에 의하여 통풍이 생기기도 하며 비만, 음주, 음식물도 통풍이 생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통풍의 증상

 

통풍이 생기면 주로 관절에 찌릿하고 극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통풍이라는 병명도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붙었다고 하는데요.

증상은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무릎이나 팔꿈치, 손가락 같은 다른 관절에 증상이 생기기도 해요. 관절 부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열감이 느껴지면서 퉁퉁 붓고, 피부 아래에 울퉁불퉁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이런 통증은 주로 늦은 밤, 이른 새벽에 갑자기 시작돼서 ‘통풍 발작’이라고도 부릅니다.

 

통풍의 치료

 

1. 약물요법

 

갑자기 시작되는 엄지발가락의 심한 통증과 부어오름, 그리고 발적과 열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은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조절합니다. 또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만성통풍의 경우(일년에 두 번 이상 통풍 발작이 있는 경우, 관절 부위에 요산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 요산에 의한 신장 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을 위해 요산 억제제나 요산 배출제 등이 복용하게 됩니다.

 

2. 식이요법

 

▲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 섭취 제한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체내에서 합성되거나 식품에 들어있는 퓨린으로부터 합성됩니다. 따라서 혈중 요산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해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 과도한 단백질 섭취 제한

과량의 단백질 섭취는 체내에서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므로 주의합니다. 육류, 생선, 가금류(닭고기, 오리고기 등), 조개류의 과식을 피합니다.

 

▲ 정상체중 유지

비만은 통풍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적정량의 식사를 합니다. 그러나 급격한 체중 감소는 오히려 혈중 산성 물질(젖산과 케톤체)을 과다하게 만들어 요산의 배설을 어렵게 합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은 1달에 약 1~2kg 정도를 목표로 서서히 진행합니다.

 

▲ 알코올(술) 섭취 제한

알코올의 섭취는 혈액 내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며 체내 젖산을 축적시켜 요산 배설을 어렵게 합니다. 특히 맥주는 퓨린 함량도 높기 때문에 제한해야 합니다. 절주 및 금주가 필요합니다.

 

▲ 과도한 지방 섭취 제한

과량의 지방은 요산의 배설을 감소시키므로 주의합니다. 튀김, 드레싱, 중화요리, 크림, 초콜릿, 버터, 버터가 많은 빵(크림빵, 페이스트리, 케이크류) 주의합니다.

 

▲ 수분과 채소 충분히 섭취

소변으로의 요산 배설을 돕고, 신장결석 형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을 하루 3L(10컵 이상) 정도로 충분히 마십니다. 채소에 풍부한 섬유질, 엽산, 비타민 C는 혈액 내 요산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므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통풍은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신장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요.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약을 처방받았다면 통풍 발작의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복용하세요. 비만이나 과체중이라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체중을 줄여나가요.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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