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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의 숫자, 글자, 색상에 숨겨진 의미는? 신비한 자동차 번호판의 비밀 - 국토교통부

by IPAF Korea 2022. 2. 18.

차량 번호만으로 승용차인지 렌터카인지, 택시인지 택배 차량인지 구별할 수 있으신가요?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비한 자동차 번호판의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되셨나요?

#1.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자동 결제가 가능하다?

최근 비대면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드라이브스루 서비스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국내의 커피전문점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는 사전에 등록된 차량이 진입하게 되면, 차량 번호를 인식해서 별도의 결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미리 등록해놓은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되는 차량번호판 인식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차 안에서 주유, 식음료, 편의점 상품 등을 주문하고 실물카드 없이 결제 후 물건 픽업까지 모든 것을 차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한마디로 자동차가 움직이는 지갑이 된 셈인데요. 이러한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는 바로 차량 번호입니다. 사용자가 등록한 차량 번호와 결제 수단을 바탕으로 주문부터 결제, 제품 수령까지 가능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2. 자동차 번호판의 변천사

자동차 번호판은 1973년 자동차 관리법 개정을 통해 초록색 바탕에 하얀색 글자를 넣는 방식이 도입되었는데요. 초록 번호판은 1973년부터 30년 넘게 사용되는 동안 몇 번의 변화를 거쳤습니다.

 

1973년부터는 지역명과 차종 기호, 용도 기호, 일련번호를 표기했는데 이후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번호가 부족해지자 차종 기호를 두 자리 숫자로 늘린 번호판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2004년부터는 지역감정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지역명이 사라진 전국 단일 번호판 체계가 도입되었습니다. 그러다 자동차 번호판을 멀리서 식별하기 어렵다는 논란이 생기면서 2006년 11월부터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차량 증가로 신규 발급 번호가 모두 소진되어 ‘3자리 숫자, 한글, 4자리 숫자’로 이루어진 번호판이 사용되었다가 2020년 7월부터는 태극문양, 국가축약,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 등이 가미된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이 도입되었습니다.

 

#3. 번호판 등록 방식의 비밀

이 번호판은 임의로 숫자와 문자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기준에 따라 번호와 글자, 색상이 부여되는데요. 먼저 자동차 번호판의 앞자리 숫자는 차량의 종류를 나타냅니다. 100번부터 999번까지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 긴급차로 분류에 차종에 맞는 번호가 부여됩니다.

 

뒤의 네 자리 숫자는 자동차 등록 시 부여되는 일련번호로 1000부터 9999까지의 숫자 중 임의로 발급됩니다.

 

가운데 문자는 차량의 용도를 의미합니다. 사업용 차량과 비사업용 차량으로 나뉘는데 관용차를 포함한 자가용 같은 비사업용 차량은 총 32개 문자를 사용합니다. 택시와 버스와 같이 운수 사업용은 ‘아, 바, 사, 자’, 택배차량은 ‘배’, 렌터카는 ‘허. 하, 호’를 사용합니다.

 

 
 

 

자동차 번호판의 색상 역시 문자와 마찬가지로 차량의 용도를 나타내는데요. 일반 차량은 흰색, 사업용 차량은 노란색, 건설기계용 차량은 주황색, 전기차,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용 차량은 하늘색 등 차량의 용도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을 부여합니다.

#4. 자동차 등록대수는 얼마일까?

이제 앞으로 도로에서 자동차 번호판만 봐도 차량의 종류와 용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겠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렇게 자동차 번호판을 발급받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12월 2,491만대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2020년 말 대비 54만대가 증가한 수준으로 인구 2명당 자동차를 1대를 보유한 셈이라고 합니다.

사용 연료별 누적 등록수도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는데요. 휘발유차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경유차와 LPG 차는 2021년에 각각 1.2%, 1.7%씩 감소했습니다. 특히 경유차 누적 등록대수는 처음으로 증가세를 멈추고 감소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반면 친환경차는 2014년 말부터 2021년 말까지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1.3% 증가하여 누적등록 116만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전년 대비 34.7%, 전기차는 71.5%, 수소차는 77.9%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 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5.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 증가

친환경차 등록대수의 증가는 각종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금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요.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취득세를 감면해주거나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및 취득세 감면, 전기차 보조금 지원 등 친환경차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시내 곳곳과 고속도로에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소를 확충해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전기차 신규 등록은 2020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 10만 대를 넘어섰고, 전기차 10만 대 이상 신규 등록된 국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국제적으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나라들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하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우리 정부 역시 탄소 배출량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동차도 친환경차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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